8월 마지막 주에 낙엽을 봤다
우두두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겨울을 오는 것을 느끼는데
여름이 이제 가는데 낙엽이 저리 후두두 떨어지는 건 태어나서 처음 본다.
오묘한 기분
계절을 돌릴 수 있나?
모기도 가을에 오신다네
우글우글 거리신단다
정작 겨울 앞 가을이 되면
산은 대머리가 될려나?
강원도 산은 벌써 나무들이 아파서 듬성듬성
산듬성이가 되어 버렸고
그나마 가을이 되면
노란 도로 조명 때문에 저녁이 밝아서
은행 잎 노랑 카페트를 참 좋아하는데
올해는 레드 카페트가 벌써 깔려 버렸으니
흠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
이대로 가면 2150년에 인류가 멸종 할 수도 있단다
6대 멸종에 최고 포식자는 분명 멸종이라는데
그나마 지금부터 뭔가 하면
막을 수도 있다는데
할까?
전 세계를 설득할
대단한 수사학의 영웅이라도 나와야 할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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